기업 시장서 스마트폰 대세는 ‘옴니아’
삼성증권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삼양그룹 기상청 등 모두 옴니아폰 도입
2010년 01월 07일 (목) 17:36:57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려는 기업들 대부분이

삼성전자의 옴니아폰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KT가 국내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아이폰은 

기업 차원에서  모바일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해 도입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도입한 삼성증권, 삼성SDS, CJ제일제당,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에 이어 최근 도입을 추진하는 아모레퍼시픽, 기상청, 삼양그룹, 코오롱그룹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단말기로 옴니아폰을 선택했다.

 

기업별로는 단말기 도입 규모는 

△삼성SDS 3000대

△삼성증권 1000대

△기상청 1500대

△아모레퍼시픽 600대

△삼양그룹 150대

CJ제일제당 80대

△한진해운 40대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도입 초기로

일부 계열사와 임원진 대상으로 1차 적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옴니아폰 도입 대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그룹은 현재 진행 중이어서 정확하게 도입 대수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그룹웨어와 일부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옴니아폰에 연동해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도입하는 기업이 옴니아폰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애플리케이션 연동이 유연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MS아웃룩의 경우 단말기에 탑재돼 있어 e메일 등을 송수신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다른 업무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용으로 별도 개발해

앱스토어에 업로드한 다음 다시 내려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또 현재 국내 기업들이 자체 개발해 사용하는 전재결재시스템들은

대부분이 MS 윈도 운영체계(OS)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아이폰은 애플의 자체 OS를 사용하고 있어

기존 전자결재시스템과 모바일의 연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옴니아폰은 윈도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터리 교체 이슈와 고장 시 AS도

기업들이 아이폰을 선택하기 꺼려하도록 만들고 있다. 

우선 아이폰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고

전원으로 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모바일로 업무를 보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해결할 길이 없다. 

또 아직 AS 체계가 없어 고장이 날 경우 단말기를 교체해주고 있는데

재고 물량이 없을 경우 상당 시일을 기다려야 한다.

업무 연속성을 위해 스마트폰을 도입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고자 했지만 

이런 문제로 업무 공백이 발생할 경우 업무 공백의 귀책 사유는  기업에 있게 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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