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biz 사례로 Openbay의 최병민 대표님을 모시고 강연을 들었다.

Openbay는 Web 2.0의 Biz Case로 기사에서 자주 다루어져 온 터라 기대감이 많았다.
사실, 사이트를 방문하고서는 Business Model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을 뿐더러, Business Logic, 수익모델 모두 궁금하기 이를 데 없었다.

강의시간 내내 이러저러한 Business Process, Business Model 등을 상세히(?) 살펴보았다.
분명 Web 2.0의 철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긴 했다.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웹 2.0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비즈니스 모델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또한 사업모델 자체가 Blog 의존적이라는 점 역시도 틀림없는 Web 2.0 기업이라는 사실을 인지시키기에 충분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여전히 여러가지 의문점이 든다.
Web 2.0의 Moto는 따르고 있으나 Business Logic이 Web 2.0 스럽지 않다고나 할까?
나는 웹 2.0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Business Logic은 "자동화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동화된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사용자와 공급자 간에 자연스럽게 Interaction이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용자와 사용자 간에도 자연스러운 Communication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나 Openbay의 비즈니스 로직은 아직 웹 2.0 스럽기에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Review를 올리고 사용자간 상호 공유될 수 있는 자연스럽고 자동화된 모델이 필요하나, 아직 그 부분에 대한 비즈 로직은 많이 약한 것 같다. 사용자와 사용자의 후기, review 등을 유도하고 유인할만한 전략적인 방안이 있으냐는 질문에 아직은 사용자의 참여가 많지 않고 Power seller들이 움직이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러한 의문은 단지 Openbay에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많은 신생 기업들, 그리고 Web 2.0 환경을 활용해 보고자 도전하는 많은 기업들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자동화된 interaction, 자연스러운 Communication... 이러한 체제, platform, logic을 갖추는 것이 신생기업 내지는 신규로 웹 사업에 뛰어든 기업에게는 쉽지 않은 일 같다.
자연스럽게 모이게 하는 방법 내지는 자연스럽게 모여있는 그룹을 유인하는 방법이 쉽게 산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e-bay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목적성이 명확한 집단을 그들의 고객으로 하고 있다. 상품을 팔려는 집단, 책을 사려는 집단, 책에 관심이 많은 집단... 그러한 집단을 파고든 일종의 category killer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누렸다고나 할까?
Openbay의 대상은 중고물품을 팔고자 또는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그렇게 큰 Needs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그러한 category가 존재한다라고 말하기에도 약간의 무리수가 있는 듯 싶다.
웹 2.0 환경도 좋지만, 그러한 특색을 갖는 on the web 사업자가 되려면 전통적인 Business Model들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이전의 모든 법칙들이 붕괴되고 새로운 이론이나 현상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이전의 법칙이 유지되면서 새로운 것이 가미되었다고 보는게 오히려 더 맞는 것 같다.

새로운 웹환경으로 변화되었다고 웹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여...
선인들의 말씀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간과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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