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점유율이 점차 변해 가고 있다. 각 웹사이트들도 좀더 표준에 가깝게 구성되어야 한다. IE의 득세에 모두가 IE 기반으로 웹을 구성해 왔지만, 이제는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사이트야 말로 진정 사용자 환경을 반영하는 사이트가 되겠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트이겠지만, 유사한 컨텐트가 있는 환경에서는 당연히 깔끔하게 화면이 제시될 수 있는 사이트가 유리한 것은 두 말할 나위 없다. 국내에는 아직도 Google Chrome과 Mozilla Firefox 등 IE 이외의 브라우저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가 대다수이다. 아래 그래프로 보면 이것은 전체의 40%를 포기하고 독자를 선정하는 것이나 진배 없는 행태인 것이다. 고객 관리(CRM)에서 1%의 독자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흔히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도 그리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멀티브라우저 호환성 강화에는 왜 비용을 아끼고 있을까?

세상이 다양해 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작은 관심과 배려, 이보다도 중요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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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ZDNET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 ↑…'IE9 효과' 글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2010.11.02 / AM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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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 크롬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IE9 베타버전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세계 브라우저별 점유율을 측정한 결과, 크롬이 IE 지분을 계속 빼앗고 파이어폭스와 오페라는 현상 유지, 사파리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인터넷 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크롬은 7.98% 점유율을 기록해 전월대비 0.45%포인트(p)를 늘린데 이어 한달새 0.5%p를 더 확보해 8.5%를 차지했다. 

미국 씨넷은 IE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다면서도 지난 9월 59.7%에서 한달새 59.3%로 0.6%포인트(p)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즉 크롬 점유율이 늘어난 것보다 이탈한 IE 사용자 비중이 크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같은 기간 IE9 베타 점유율은 0.1%에서 0.2%p 늘어 0.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개한지 얼마 안 된 IE9 베타가 전체 IE 점유율을 견인하는 효과를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현재 익스플로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IE8 버전 점유율은 지난 9월 29.06%에서 한달새 0.05%p 떨어진 29.01%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IE6 버전은 15.55%에서 0.54%p 줄어든 15.01%까지 내려갔다. IE7 버전은 10.39%에서 0.47%p 감소한 9.92% 다. 

이는 웹표준 강조 추세에 따른 최신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움직임과 윈도7 출시에 따른 윈도XP 비중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온라인 IT미디어 아스테크니카는 넷애플리케이션스가 공개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IE9베타가 브라우저 사용자들 관심을 얻는데 실패했으며 크롬과 사파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평했다. 

▲ 브라우저별 점유율 추이. 크롬이 두달새 1%p 점유율을 확보했다. (출처=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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