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LTE 쓰시는 분들, 하루도 못 가는 배터리에 불만이 많으셨죠? 저 역시도 출근하면 반으로 줄어들어 있는 배터리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참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보았죠. 배터리 하루만이라도 가게 해줄 방법은 없나...

사실 저는 이쪽 분야에 있어서 약간의 감이 있었습니다. LTE망이 완전하지 않아 3G와 LTE 망을 오가면서 배터리 소비량이 많아질 거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죠. 그래서 배터리 문제 해결 방법을 3G Only mode 에서 찾았습니다. 3G가 그리 느리지도 않고, 베가LTE 정도의 초호화 사양이면 3G도 쓰기 괜찮다는 가정이었습니다.

역시 가정은 맞아들어갔고, 배터리 수명은 LTE 겸용일 때 평소 배터리 유지 시간의 2~3배 정도 늘었고, LTE 신호가 약할 때 폰이 LTE와 3G 사이에서 갈등하며 느려졌던 현상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랙이 없으니 오히려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SKT 베가 LTE 전용 시크릿 코드 입니다.

다이얼에서 위 그림처럼 누르고 #을 하나 더 누르면(##7593#) 아래 그림과 같은 여러가지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WCDMA/GSM/LTE Band Select 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어 나온 화면에서 WCDMA Only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리부트 하면서 LTE를 오가지 않는 순수 3G폰이 됩니다.

*참고 : SKT 베가LTE에만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아울러 다른 세팅을 건들지 마세요. 폰이 벽돌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본 세팅은 참고용 정보이며 실행에 관한 모든 책임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적용 후 배터리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빠른 것도 좋지만 일단 폰이 살아있어야 뭘 하지 않겠습니까? 올해 하반기까지는 망 상태가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2012년 중순 쯤에나 LTE 모드를 다시 켜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그럼 이 LTE 요금제는 뭐가 되는 거죠...? 왜 우리가 실험용 쥐가 되어야 하는지... 요금이라도 싸게 해주던가... 무제한도 아니고 비싸기만 하고 있지도 않은 LTE망 잡느라 배터리만 잡아 먹고... 소비자가 무슨 봉인 줄 아는지... "고객은 왕이다" 이거 마케팅의 기본 원칙 아니었나요...? 기업들이 저 살겠다고 소비자를 우롱하는군요... 통신사들이 좀더 양심 있고 합리적인 기업들이 되길 바랍니다.

한편, 스카이는 저전력 기술을 정말 많이 연구하긴 한 모양입니다. 3g 모드로 바꾸니 배터리 수명이 정말 길어지는군요.

참조 : http://bit.ly/A0bV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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