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월드와이드웹(www)보다 1만배나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그리드(grid) 컴퓨팅 네트워크가 현실화함에 따라 전통적 형태의 인터넷은 조만간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7일 보도했다.

그리드 컴퓨팅은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초고속네트워크로 모아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는 오는 여름 가동에 들어갈 세계 최대 핵 입자가속기인 강입자 충돌기(LHC: Large Hardron Collider)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두 개의 입자빔을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켜 빅뱅 직후의 상황을 재현하는 이 장치의 실험 결과는 개별 컴퓨터가 처리하기엔 용량이 지나치게 방대했으나 그리드 컴퓨팅을 이용할 경우 아무리 큰 용량이라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컴퓨터 작업 중에도 중앙처리장치(CPU)는 100%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어 항상 일정량의 유휴처리능력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리드 컴퓨팅은 개별 컴퓨터를 광통신 등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한 뒤 이 유휴자원을 공유, 특정 작업에 집중시켜 작업 속도를 무한정 향상시킬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미 5만5천대의 그리드 서버간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2년간 20만대까지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실생활에 응용될 경우 영화나 음악 등 대용량 정보도 불과 수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처리하느라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화면정지' 현상도 사라질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또한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실시간 온라인 게임과 일반전화 요금 수준의 고화질 영상통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글래스고대 물리학과 데이비드 브리턴 교수는 "이런 종류의 계산 능력이라면 미래 세대는 우리 같은 구세대는 상상조차 못할 방식으로 협력.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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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컴퓨팅... 오래전부터 많이 듣던 주제다.
이미 IBM에서도 grid computing을 통해 치료를 위한 분자구조 연구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념적으로야 그리드 컴퓨팅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지만(그것도 아주 개략적으로..) 사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긴 하다.
이 그리드 컴퓨팅에 대해 많은 발표자료들이 산출되고 있으며, 그 효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과연 그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 세계의 컴퓨터가 유휴 시간을 줄여 컴퓨팅 프로세스를 효율화 한다고 하면 과연 그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짐작을 가능케 한다.
이후 인터넷이 어떻게 개편, 재개편 되어갈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원 효율성이 강화된 방법으로 전환된다면 현재의 communication 방식은 대체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향후 10년, 15년이면 이러한 환경이 구현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될 따름이다.
그런데 10년, 15년.. 너무 먼 이야기는 아닐지...?


원문 :
http://b4dawn.blogspot.com/2006/11/pdf-cutepdf-pdfcreator.html

PDF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 두 가지를 소개한다. 프린터처럼 설치되므로, 거의 모든 문서를 PDF로 만들 수 있다.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공짜이고, 상용으로 사용하더라도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 (하나는 상업적으로 Free, 다른 하나는 GPL이다.)


PDF 문서를 직접 만들고 싶은데, Adobe Writer가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아마 이 글을 읽고 나면 후회를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이런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찾아 보지 않았던 것을 말이다.

Adobe Writer는 물론 상당히 파워풀한 툴이다. pdf 문서를 직접 편집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옵션을 사용하여 PDF 문서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경우 이렇게 전문적인 PDF 생성 툴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PDF로 만들어서 단지 자신이 직접 작성한 컨텐츠가 어디선가 Copy&Paste로 이용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그렇다.

프리 소프트웨어를 쓰는 이유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일 뿐더러 상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노력이 되기도 한다. 종종 예를 드는 것이지만, 공공기관에서는 라이센스가 없거나 구매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는 쓰는 것이 불법인 만큼 각자의 컴퓨터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에 많은 조심을 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세 개의 소프트웨어는 프리웨어이다. 그 중 PDFCreator와 qvPDF는 GPL을 따르기 때문에 소스코드까지 공개되어 있다.


CutePDF


CutePDF는 프리웨어이고 CutePDF Pro는 상용 소프트웨어이다. 보통 이런 경우 한 버전은 개인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사용 제한이 걸려 있지만, CutePDF는 홈페이지에서 상용으로도 무료라고 공표되어 있으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1. 설치 방법

다운로드: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GPL GhostScript와 CutePDF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받도록 하자. GhostScript는 PS 파일을 PDF파일로 변환하는 툴을 갖고 있고, CutePDF는 내부적으로 이것을 이용해서 PDF 파일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설치: GhostScript를 먼저 설치하고, CutePDF를 설치한다. CutePDF는 설치 후 재부팅을 요구하지만, 재부팅하지 않더라도 문서 출력은 가능하다.

2. 사용 방법

출력하고자 하는 문서(doc, ppt, html 등)를 띄운 다음 메뉴에서 인쇄를 선택한 후 출력을 할 프린터를 선택한다. 프린터 선택 화면에서 CutePDF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린터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면 문서를 저장할 폴더와 파일 이름을 선택하게 된다.

3. 스크린샷

아래의 갈무리된 그림은 CutePDF로 출력한 웹 문서를 Acrobat Reader로 읽어 들인 화면이다. 무난한 해상도를 보여주었다.





PDFCreator


PDFCreator는 1년쯤 전에 설치했을 때 꽤나 애를 먹었던 소프트웨어였다. 그 때의 버전이 0.7.x 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0.9.3으로 버전이 꽤 높아졌다. 그리고, 예전에 설치한 후에 재부팅해야 했거나 프린터 드라이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종류의 문제는 모두 사라졌다.

1. 설치 방법

다운로드: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실행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여러 파일이 있는데 그 중 PDFCreator-x_x_x_GPLGhostscript.exe 를 다운로드하면 무난하다. WithoutGhostscript 버전은 GPLGhostScriptAFPLGhostscript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버전인 것 같다. FAQ에서 AFPLGhostscript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GPL 버전도 사용해 본 바로는 별 문제가 없었다.
설치: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재부팅할 필요도 없고 설치한 직후에 바로 문서를 인쇄할 수 있다.

2. 사용 방법

CutePDF와 사용방법은 동일하다. 출력하고자 하는 문서를 띄운 다음 프린터를 선택할 때 PDFCreator를 선택하여 인쇄를 누르면 파일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화면으로 전환된다. 출력된 문서는 Acrobat Reader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 스크린샷

아래에 갈무리된 그림은 출력된 PDF 문서를 Acrobat Reader로 읽어 들인 것이다.




qvPDF


qvPDF도 GPL 소프트웨어이며, 2007년 3월 12일 현재 가장 최신 버전은 3.0이다. 소프트웨어의 버전만으로 완성도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3.0이라는 버전은 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소프트웨어란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물론 PDFCreator는 버전 업이 상당히 느리긴 하지만 x.x.y 형태의 버전 번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두 소프트웨어를 버전만으로 직접비교할 수는 없다.)

qvPDF는 무엇보다 깔끔하고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간단한 인터페이스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좀 더 복잡한 설정은 Configuration을 통해 할 수 있으니 기능의 제약이 있지는 않은 듯 하다.

1. 설치 방법

AFPL GhostScript를 다운로드받은 후 설치하도록 하자.
다운로드: http://sourceforge.net/project/showfiles.php?group_id=126790

2. 사용 방법

PDFCreator나 CutePDF와 사용 방법은 같다. 어느 문서에서든 qvPDF라고 씌어진 프린터를 선택한 다음 인쇄하면 PDF 파일로 출력이 된다. 출력시키면 저장 위치를 묻는 다음과 같은 창을 볼 수 있다.



3. 환경 설정
프로그램 메뉴에서 qvPDF Configuration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환경 설정 창을 볼 수 있다. qvPDF는 다양한 Plug-In을 제공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매우 좋다. 플러그인은 email 전송, FTP Upload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본 Plug-In은 2에서 본 GUI 화면으로 설정되어 있다. 각 플러그인마다 옵션이 있어서 Email서버, FTP 서버 등을 설정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4. qvPDF의 단점

(2007년 3월 12일 현재)이 프로젝트는 독일어로 유지되고 있으며, 아직 환경 설정 부분에서 독일어를 간간이 볼 수 있다. 한글화는 커녕 영어로의 번역도 아직 완전치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런 프로그램이며 장차 영어 지원이 완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PDFCreator도 0.8대 버전에서는 필수적인 문서들이 독일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정리하며


소개한 세 개의 소프트웨어를 모두 설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MS 오피스 문서들은 가끔 서로 다른 출력을 보여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에 업데이트된 버전들은 어떻게 보이는지 정확히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셋 중 하나를 사용해서 정상적이지 않은 문서 출력을 겪는다면, 다른 것을 설치하여 사용해 볼 것을 권장한다. 개인적으론 GPL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므로 PDFCreator와 qvPDF를 추천해 본다. 설치 후 재부팅하란 말이 없는 걸 보면 괜히 믿음이 간다. 추천은 qvPDF>PDFCreator>CutePDF 순이다.

PPT 파일은 프린터의 속성에서 한 페이지에 두 슬라이드를(혹은 더 많은 수의 슬라이드를) 인쇄할 수도 있다. 물론, 프린터의 속성이 아니라 문서의 인쇄 옵션에서 여러 슬라이드씩 인쇄하게 하여도 된다.

연합뉴스
입력 : 2007.07.06 09:4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7/06/2007070600267.html
웹2.0 기술 이용 `이러닝 2.0' 성공 예감

사용자 참여, 공유, 사회적 네트워킹 등을 특성으로 하는 웹2.0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웹2.0 기술을 이용한 전자학습 기술인 ‘이러닝 2.0’이 주목받고 있다.

6 일 미국의 IT관련 온라인 뉴스매체인 리드라이트웹(www.readwriteweb.com) 등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 모두 블로그나 팟캐스팅(Podcasting) 등에 익숙해지면서 블로그와 위키피디아 등 사회적 네트워크형 소프트웨어들을 엮어 기존의 이러닝보다 자연스런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쌍방향성을 중시하는 이러닝 2.0사이트의 대표적인 예로는 블로그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한 에듀블로그(http://edublogs.org/)와 위키를 기반으로 한 위키스페이스(http://wikispaces.com/)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적는 공동 노트를 표방하는 스터디셔스(http://stu.dicio.us/)와 손쉽게 신문이나 팜플렛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리드라이트씽크 프린팅 프레스(ReadWriteThink Printing Press, http://www.readwritethink.org/student_mat/student_material.asp?id=36) 등도 등장했다.

특히 사회적 네트워킹 기능이 강조된 엘그(Elgg, http://elgg.org/)는 웹 2.0과 이러닝이 절묘하게 결합한 좋은 예이다. 사용자들에게 각자 블로그와 파일 저장소, 온라인 프로필과 RSS 리더를 배당하고 태깅 기능도 첨부해 모든 콘텐츠에는 키워드를 붙일 수 있다.

어학 이러닝 2.0 사이트는 차이니즈팟(ChinesePod, http://chinesepod.com/)이 대표적이다. 차이니즈팟은 표준 중국어를 학습하는 사이트로, 팟케스팅, RSS, 블로그 등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의 어학 학습이 단순히 책을 읽거나 CD를 통해 배우는 정도였다면 차이니즈팟에서는 특정 상황을 선택해 토론에 참가하는 쌍방향 학습이 가능하고 팟케스팅과 대본을 통해 멀티미디어 학습의 효과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게시판과 위키, 블로그, 사진첩, RSS 등 커뮤니티 기능(http://www.chinesepod.com/community/)은 어학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흥미를 유발시킨다

구글도 교육용 무료 구글 응용팩(http://www.google.com/a/edu/)을 제공하면서 이러닝 2.0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구글은 G메일, 채팅, 일정 관리, 페이지 생성기, 시작 화면 등을 묶어 교육용 팩으로 구성했다.

또 ‘교육자를 위한 구글(Google for Educators, http://www.google.com/educators/index.html)’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용 자료 플랫폼도 개발했다.

애플 역시 무료로 팟케스팅 호스팅 서비스(http://www.apple.com/education/solutions/itunes_u/)를 교육 목적을 위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그외 대기업들도 이러닝 2.0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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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유하고 있는 관련 기술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이런 것들을 모두 사업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보유자원 활용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보다 확장적인 방법으로의 사업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Blog, PodCast, Social Networking... 이미 모두 가지고 있는 기술 및 자원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엮을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해 내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 같다.
단순한 조합은 누구나 생각해 낼 수 있다.
Creative & Innovative Idea가 필요한 시점이다.



FOAF와 XFN 이란?

출처: Wikipedia Korea (ko.wikipedia.org) & 김중태 문화원 블로그

편집: 몽키몽키 (cache798@naver.com)

FOAF에 의한 인간관계

FOAF(Friend of a Friend)의 경우 시맨틱웹 기술을 적용해 관계성을 확장하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친구의 친구'라는 뜻의 FOAF는 친구를 통해 친구를 만들어나가는 인간관계를 말한다.


FOAF는 몇 단계만 거치면 나라 안의 모든 국민을 알 수 있다는 다단계 구조를 이용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1천 명이 각기 1천 명을 알고 있다면 1단계인 친구의 친구 소개만으로도 10만 명을 내 인간관계 안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한국의 싸이월드나 과거 미국의 'Six Degrees'라는 사이트가 바로 다단계를 활용한 관계성 확장을 이용한 사이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행된 FOAF는 매우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싸이월드는 1촌에서 머무르고 있을 뿐이다. 이를 더 큰 관계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정보를 아주 작은 속성으로 분석하고 자동으로 연결시키는 속성 시스템과 평판 시스템이 필요하다.


XFN에 의한 관계 표현


XFN(XHTML Friends Network; XHTML 친구망)은 하이퍼링크를 이용해 인간 관계를 표현하는 간단한 수단으로 글로벌 멀티미디어 프로토콜 그룹(GMPG)에 의해 개발되었다. 최근에 블로그가 웹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XFN은 단순히 <a href> 태그에 'rel' 속성을 추가함으로써, 작성자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예를들어 몽키몽키가 만났던 한 친구의 사이트에 대한 링크는 다음과 같이 관계를 표현할 수 있다.


<a href="http://www.monkymonky.com/" rel="friend met">몽키몽키</a>


XFN은 개인적 관계의 수준을 정의된 집합으로 나타내는 방법으로 개개의 관계를 대략적으로 보여준다. HTMLXHTML 문서에서는 이 같은 관계의 수준이 하이퍼링크의 rel 속성으로 나타난다.


XFN을 통해 작성자는 자신이 읽은 웹로그 중의 어떤 것들이 친구(물리적 만남이 있었거나, 혹은 다른 어떤 관계든지)에 속하는지를 표현할 수 있다. XFN 관계 형식은 순서에 상관이 없으며, 블로그 모임이나 링크 페이지에 인간적인 면을 덧붙이며, 웹로그의 일반적인 특징이 되어가고 있다.


현대적 기능을 갖춘 브라우저에서 XFN을 사용하는 작성자는 특정한 유형의 링크에 스타일을 쉽게 지정할 수 있다. 말하자면 friend(친구)에 대해서는 굵은 글씨를, co-worker(직장 동료)에 대해서는 기울임 글씨를 적용하는 식이다.


XFN 1.1 프로파일

  • 교우 관계 (하나를 선택)
    • contact - 접촉할 수단을 아는 사람.
    • acquaintance - 서로 인사나 짧은 대화가 있어왔던 사람.
    • friend - 친구. 알고 있는 동료나 동향인.
  • 물리적 관계
    • met - 실제로 만난적이 있는 사람.
  • 직업상 관계
    • co-worker - 동업자 혹은 직장 동료.
    • colleague - 같은 학문/활동 분야에 몸 닮고 있는 사람.
  • 지리적 관계 (하나를 선택)
    • co-resident - 공통 거주자. 같은 (길)거리에 있는 사람.
    • neighbor - 근방에 사는 이웃.
  • 가족 (하나를 선택)
    • child - 친자 혹은 양자, 또는 보호자 관계인 사람.
    • parent - child의 역관계. 부모.
    • sibling - 공통된 부모를 가진 사람. 형제, 자매, 남매.
    • spouse - 결혼한 사람. 배우자.
    • kin - 상대적으로 확장된 가족의 일원으로 간주되는 사람. 친척.
  • 연애 관계
    • muse - 영감을 가져다주는 사람. 뮤즈.
    • crush - 자신이 완전히 빠져버린 사람.
    • date - 만나고 있는 사람.
    • sweetheart - 매우 친밀하며, 헌신적이고 단독적인 관계. 연인.
  • 신원
    • me - 자신의 다른 URL에 대한 링크. 다른 관계와 같이 표시될 수 없다.

웹2.0 이후 시대를 준비하라

- 김중태(IT컬럼니스트, www.dal.kr)

김중태컬럼(http://www.dal.kr/col/) [갈래: magazine] 2007년 06월 19일
이 글 주소: http://www.dal.kr/col/magazine/20070619_economist892.html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892호. 2007.06.19.


웹2.0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고 유행시킨 웹2.0 컨퍼런스의 2006년 'Web2.0 Summit'을 보면 Conference Overview(http://www.web2con.com/pub/w/49/overview.html) 목록 첫 줄에 'Defining Web 3.0: What's Next?'라는 문장을 걸어두었다. 웹2.0도 아직 명확하게 개념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웹3.0을 말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행동이지만, 끊임 없이 다음(next) 시대의 웹을 미리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웹2.0은 많은 기업의 판도를 바꾸고 오프라인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웹2.0의 표준기업이라고 부르는 구글의 경우 2004년 8월에 상장되었는데, 상장 1년만에 미국 내 20대 기업에 든 최초의 기업, 상장 1년만에 시가총액 천억 달러(약 100조원)를 달성한 최초의 기업, 상장 1년만에 인터넷기업 1위 등의 놀라운 기록으로 이전의 각종 기록을 바꿔버렸다. 2006년에도 순익만 약 3조 원을 달성했으며, 시가총액은 150조 원을 넘나들었다. 많은 자본을 무기로 기업도 많이 인수했는데, 대부분 웹2.0 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이다. 세계 최대 블로그 사이트인 블로거닷컴을 운영하는 파이라랩스를 비롯해 피카사, 닷지볼, YouTube, JotSpot 등이 구글에 인수되었다. 유튜브는 회사 설립 1년 반만에 16억 5천만 달러(약 1.5조원)라는 금액으로 인수되었는데, 웹2.0 기업의 빠른 성장속도와 웹2.0 경제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다.

알렉사닷컴(www.alexa.com)의 트래픽 순위(2007년6월 기준)를 보더라도 웹2.0 기업의 성장세와 웹2.0 경제의 확대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4위의 YouTube(www.youtube.com), 5위의 Windows Live(www.live.com), 6위의 Myspace(www.myspace.com), 8위인 Orkut(www.orkut.com), 9위의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 등과 같이 웹2.0 사이트가 절반인 5개나 차지하고 있다. 또한 3위인 구글을 포함해 유튜브, 오컷(Orkut) 세 개가 구글 사이트이며, 검색포탈인 야후와 MSN, 구글을 제외한 나머지 7개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순위 안에 없던 사이트들이다. 기존 강자가 뒤로 밀려나는 순위변동은 닷컴 거품이 빠진 웹2.0 세계가 오히려 더욱 치열한 적자생존의 무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웹2.0 시대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구글의 검색광고와 애드센스는 기존의 광고 유형을 바꾸는 것을 물론이고, 월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산업을 개편시킬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존의 배너광고는 일정 기간 동안 포탈의 영역을 차지하는 광고였기에 월마트나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모든 광고와 노출을 차지하며 매출을 독점했다. 반면 검색광고는 지역의 중소상인이나 개인도 광고주로 참여할 수 있어 소상인들의 광고주화라는 변화를 가져왔다. 소상인의 광고주 참여는 광고와 노출, 매출의 분산을 가져오면서 월마트와 같은 대기업의 영역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또한 구글이 공개한 OpenAPI를 이용해 다른 기업이 내놓는 혼합(mash-up) 서비스도 점차 인터넷의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역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시대의 신기술과 관련해 떠오르는 용어로는 엑사 포털(Exa Portal), 시맨틱웹 비지니스(Semantic Web Business), 척도 없는 연결망(Scale Free Networking), 바이오웹(BioWeb), 밝은웹(BrightWeb), 리얼웹(RealWeb), 로밍웹(RoamingWeb) 등이 있다. 이들 기술이 보여주는 세계는 일반인의 참여와 소셜네트웍 강화, 새로운 개념의 웹, 자동화된 웹의 세계다.
엑사포털은 기존 포털이 합병된 거대 포탈을 말한다. 현재로서는 웹2.0의 표준이라 부르는 구글이 엑사포탈의 형태에 가장 근접한 상태지만 엑사포털의 시대는 쉽게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개인의 욕망이 다변화되는 현재의 흐름으로 볼 때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얻는 엑사포털보다는 다양한 경로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분산형수집시스템과 분산형포털의 시대가 올 가능성이 더 높다. 다만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려는 욕구에 따라 엑사서치의 시대는 올 가능성이 높다.

꾸준하게 연구된 분야인 시맨틱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RDF 정도가 사용되고 있으며, 온톨로지(ontology)는 용어도 보급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몇 년 후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깨끗한 결과를 보장하는 자연어질의 시스템(NQS=Natural Query System)이 대중들에게 보급될 것이다. 모든 개념을 온톨로지로 정의하지 않고 일부 분야의 개념만 온톨로지로 정의할 경우 온톨로지의 대중화와 상용화는 빠르게 진전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분야 별로 자동화가 진전되고 자연어질의 시스템도 대중화 될 것이다. 모든 직업을 온톨로지로 정의하려면 방대한 작업이 되겠지만 영화배우라는 직업 하나만 온톨로지로 정의하고 영화배우 DB를 붙인 뒤에, 신규 정보는 사용자 참여에 의해 추가되도록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네이버 지식인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명확하고 깨끗한 결과를 보장하는 새로운 형식의 질문답변 게시판 시스템이 탄생할 수 있다.

따라서 웹의 자동화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다. 하나는 온톨로지나 패턴 인식 등을 이용한 기계적인 방법으로, 사람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 가능한 자동화다. 예를 들어 '갑'이라는 사람의 신용카드 결제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면 웹서비스는 자동으로 '갑은 매주 토요일이면 부산에 KTX 타고 내려가는구나.'를 알 수 있을 것이고, 갑에게 '이번 주 토요일 밤 7시 부산행 KTX표를 예약할까요?'라고 질문을 던질 것이다. 갑은 '예' '아니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를 위해 개인의 일상과 패턴을 담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개인정보 침해 없이 이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자동화의 선결 기술로 요구될 것이다. 그외 최근 음란물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동영상의 패턴 인식 서비스나 사진에서 인물 또는 사물을 인식해 자동으로 꼬리표(tag)를 달아주는 서비스 등도 나오고 있지만 인식 기술의 부족으로 대중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웹 자동화의 또 다른 방법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공개된 표준 배포 형식에 따라 정보가 유통될 수 있다.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가 정말로 정확한 세계인의 백과사전으로 자리잡는다면 웹문서를 보다가 궁금한 낱말을 선택하는 순간 자동으로 위키피디아의 설명이 도움말로 뜨는 자동화 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디카, 폰카, 초고속인터넷망의 보급에 블로그 미니홈피와 같은 다양한 정보생산 도구, RSS와 공유사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배포도구의 발전은 개인을 정보소비자에서 정보생산자로 바꾸고 있다. 또한 다양한 폭소노미(folksonomy)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한 개인이 하나의 힘을 가진 점과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 사이의 연결을 인터넷에서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한 각종 소셜네트웍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척도 없는 연결망'으로 번역해 사용하는 'Scale free network'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다. '척도 없는'의 의미는 전형적인 크기가 없다는 뜻으로, 웹에서는 특정 숫자의 이웃을 가진 노드의 수를 센 다음에 두 배 많은 이웃을 가진 노드의 수를 세면 두 수 사이에 일정한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이 척도 없는 연결망 모델의 이론이다.

바이오웹으로 부르는 자체생존 네트웍 모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이오웹은 라이프게임처럼 초기 설계만 잘 해주면 이후로는 스스로 생명을 가지고 유지 성장하다가 어느 순간 소멸되는 네트웍 모델이다. 예를 들어 이당키(eDonkey)와 같은 P2P 네트웍은 24시간 계속 유지될 뿐만 아니라 죽일 수도 없다. 전세계 P2P 사용자가 동시에 컴퓨터의 전원을 내려야만 사라지는 네트웍이다. 웹이 이미 누구도 죽일 수 없는 네트웍이 된 것처럼 웹 안에 또 다시 누구도 죽일 수 없는 바이오웹이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바이오웹이 새롭게 만들어질 때마다 네트웍과 인간 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밝은웹은 야그(www.yagne.com)을 통해 이미 구현되고 있는 기술로 웹에 오가는 사람이 보이는 웹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까지는 항상 어둔웹에 홀로 다녔지만 앞으로는 어떤 사이트나 페이지를 방문하더라도 해당 사이트의 접속자가 보이고 해당 접속자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게 된다. 이에 따라 URL을 입력해 이동하던 기존의 이동방법 대신 사람을 클릭해 이동하는 새로운 이동방법을 비롯해 분산형 게임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할 것이다.

이처럼 그동안 천천히 변화하던 웹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5년이나 10년 후 쯤에는 일반인 스스로가 웹 상의 아바타가 되고, 그들 스스로가 저장매체를 역할을 하는 리얼웹 시대가 될 것이다. 웹2.0 시대에는 개인이 정보를 의식하고 제어하면서 수작업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했지만 다음 시대의 웹은 자동으로 자신이 소유한 경험과 지식을 타인에게 공개하고 공유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따라서 다음 시대의 웹을 잡기 위한 기술 준비에 매진해야 하지만 국내 IT기업의 준비는 미진하다. 한국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초고속인터넷망 보급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세계 인터넷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소비 위주의 문화에 안주하면서 세계 진출 기회를 놓쳤다. 신규 웹2.0 사이트가 세계 시장에 등장하고 있을 때 한국은 한국 내 소비에만 집중하느라 세계 시장과 관련 산업을 놓쳤던 것이다. 현재 한국은 운영체제를 만들거나 자바, 닷넷과 같은 개발 플랫폼을 만들 기술도 없고, 구글처럼 수 백 명의 수학 박사들이 검색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환경도 아니다. 수학을 비롯한 기초 기술에 대한 투자 소홀로 인해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 이제 한국의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하드웨어 제조 능력과 한글이라는 우수한 문자를 통해 어려서부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에 의지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IT 기술은 하드웨어 분야는 강하고 소프트웨어 분야는 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정부나 업계가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가꾼다면 최소한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학과 같은 순수학문에도 좀더 많은 투자를 하면서 기초부터 닦아야 하지만 당장은 좀더 과감하게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투자를 하는 정책과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가장 확실한 사실 하나는 변화에 대해 끊임 없이 준비하는 나라와 기업만이 다음 시대에 강자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제는 웹2.0 시대 이후를 준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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