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레이서를 쓰시는 분들, 훌륭한 스펙과 퍼포먼스에도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죠? 베가레이서는 제가 보기에 정말 훌륭한 스마트폰입니다. 스펙도 훌륭하고 최적화도 나름 잘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거의 공짜폰 대열에 들어가 있는 듯 하지만, 저는 베가LTE를 같이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베가레이서에 아직도 정이 갑니다. 그만큼 빠른 반응 속도와 별다른 에러나 잔고장이 없었기 때문이죠. 베가LTE가 해상도 측면에서 눈이 시원한 건 있지만, 배터리 효율이나 속도면에서는 부족할 게 없는 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 최적화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겠죠?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풀어 나갈까 합니다.

 
이게 제 현재 베가레이서 핸드폰 메모리 상태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죠? 핸드폰 성능의 영향에 가장 크게 미치는 것이 메모리라는 사실을... 

이렇게 만들기가 무척 쉬웠습니다. 맛클의 "2프로부족"님께서 만들어주신 툴이 있었기 때문이죠. 루팅 툴입니다. 루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계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따라하시고 바로 언루팅 하시면 은행 어플 활용 등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베가레이서용 스마트폰 드라이버는 깔려 있어야 합니다.

1. 필요한 파일 다운로드
일단 아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기본 루팅 툴 파일을 압축해제 하시고 같은 폴더에 통신사에 따라 추가 다운로드 한 .img 파일을 넣어주세요.

[기본 루팅 툴]



[SKT 사용자 추가 다운로드]


[KT 사용자 추가 다운로드]


[U+ 사용자 추가 다운로드]




2. 스마트폰 준비
스마트폰은 컴퓨터에 연결하고, 다음 설정을 진행합니다.
* USB 디버깅 모드
설정 - 시스템 - 응용프로그램 - 알수없는 소스 체크
설정 - 시스템 - 응용프로그램 - 개발 - USB 디버깅 체크

3. 작업 파일 실행
압축 푼 풀더에서 다음 파일 찾아 실행하고 나오는 검은 화면에서 지시에 따라 진행하세요.
root.bat 실행

root.bat 실행

압축 푼 폴더에서 root.bat를 실행합니다.


배치 작업 시작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FASTBOOT 진입

핸드폰에서 하얀 화면에 "FASTBOOT"라고 나타나면 "y"를 입력합니다. 간혹 그냥 재부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n"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시면 됩니다.



recovery image 올리고 reboot, CWM 모드로 진입

recovery image를 올리고 reboot, CWM 모드로 진입합니다.

대부분 Win7 시스템에서는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혹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설치되지 않으면 다시 한번 실행하시거나 컴퓨터를 재부팅 후 실행해 보세요.




끝났습니다...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끝난 것 같죠? (드라이버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엔터 몇 번에 끝납니다.)

4. 루팅 확인
어플 서랍에 들어가셔서 "Superuser" 라는 어플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혹시 어플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마켓에서 검색하여 설치하셔도 됩니다. (간혹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직접 마켓에서 설치해 주고 실행해 보면 루팅 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링크]

그럼 이제 무얼 해야할까요?


*** 필요 없는 어플 삭제하기 ***

1. 파일 탐색기 다운로드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파일 탐색기 툴인 File Expert 를 받으세요. 지금 모바일 버전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http://bit.ly/wFP5pG 이 링크를 눌러서 다운로드 받으셔도 되고, 마켓에서 "File Expert"를 검색해서 받으셔도 됩니다.

2. 파일 탐색기 설정
File Expert를 실행하여 메뉴 버튼을 눌러보세요. 오른쪽 끝에 "More" 버튼을 누르고 Settings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 다음 "File Explorer Settings" 메뉴를 눌러 가장 끝에 있는 "Root Explorer"를 체크 표시해주세요.
다시 초기 화면에서 "My Files"를 선택하고 Phone Internal Storage를 선택하세요. system > app 을 차례대로 찾아들어가면 익숙한 어플 아이콘들이 보이실 겁니다. 정말 한번도 쓰지 않은 어플이 핸드폰에 남아있기도 하죠? 이놈들을 지우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설정이 필요하네요... ^^; 메뉴 > More > Mount 버튼을 눌러 "Mount As Read Write"를 선택해 주세요. 이제 칼자루는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주의도 요망합니다! 잘못하면 폰이 벽돌이 되어버리기도 하니까요.

3. 필요 없는 어플 삭제 (주의 요망)
이제는 /system/app 에서 필요 없는 기본 어플들을 삭제해 주시면 됩니다.  /system/app의 어플들은 스마트폰이 켜지면서 램에 상주하게 되는 어플들입니다. 여기에 있는 어플 수가 적을수록 메모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래는 현재 제가 한번도 쓰질 않거나 나중에 SD에 설치해도 되는 어플들을 /system/app 에서 삭제해버린 목록입니다. 아래 어플들 없어도 대부분 오류 없이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본인이 사용하는 어플 또는 위젯인지 여부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작업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메모리는 50% 이상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많이 쾌적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플 삭제할 때 유의할 점은 다니엘님이 정리를 잘 해 놓으셨네요. 아래 링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루팅 후 어플 삭제시 유의할 점


[아래 목록은 SKT 베가레이서 기준 삭제 가능 목록입니다.]
* 삭제하실 때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아래 정보는 참고용 정보이며 실행에 관한 모든 책임은 실행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baSKet.apk
CoastDefense.apk
cyworld.apk
email.apk
JunePlayer.apk
me2day.apk
NATEBrowser.apk
NatePortal.apk
NeonsignWidget.apk
Protips.apk
RankingWidget.apk
RDiagno_v11_signed.apk
RInstallAgent_v11.apk
rsinput2_v6_signed.apk
rssrn_v12_signed.apk
SBlogNote2.apk
SBlogNoteService.apk
SkyDLNA.apk
SkyFriendsWidget.apk
SKYme_Link.apk
SkyMsgWidgetRes.apk
SkyMsgWidgetSystem.apk
SkyMyLocationSender.apk
Smartdaily.apk
SmartDial.apk
SmartWallet_0120.apk
snsManager.apk
Stacker.apk
TStock.apk
twitter.apk
UC_signed.apk

4. 언루팅
이제 삭제할만큼 삭제하셨으면 unrooting 해주시면 됩니다. 우리 루팅 작업 시에 풀어놓았던 파일 중에 unroot.bat 라는 파일이 있습니다. 이 파일을 실행만 하면 루팅 해제 되고 금융 어플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 루팅... 계속하고 있을 필요가 굳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말이죠... 오히려 계속 하고 있으면 불편하구요, 제가 선택할 수 없도록, 그리고 임의로 지울 수도 없게 나오는 불필요한 기본 어플을 삭제하는데 정말 요긴한 방법입니다. 다 지우고 나면 언루팅 상태가 편하구요, 또 필요한 일이 있으면 위 방법으로 다시 진행해서 필요한 작업을 하면 됩니다.

생각 보다 좀 쉽습니다. 다만 어플을 지우기 위해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은 늘 간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혹시나 만약을 위한, 루팅 후 벽돌 시 해결방법인 강제 셀프 업그레이드 방법입니다. 다니엘님 글로 링크 답니다.
[Digital Life/Digital Device] - 베가레이서 공장초기화 및 벽돌시 강제 셀프 업그레이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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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LTE 쓰시는 분들, 하루도 못 가는 배터리에 불만이 많으셨죠? 저 역시도 출근하면 반으로 줄어들어 있는 배터리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참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보았죠. 배터리 하루만이라도 가게 해줄 방법은 없나...

사실 저는 이쪽 분야에 있어서 약간의 감이 있었습니다. LTE망이 완전하지 않아 3G와 LTE 망을 오가면서 배터리 소비량이 많아질 거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죠. 그래서 배터리 문제 해결 방법을 3G Only mode 에서 찾았습니다. 3G가 그리 느리지도 않고, 베가LTE 정도의 초호화 사양이면 3G도 쓰기 괜찮다는 가정이었습니다.

역시 가정은 맞아들어갔고, 배터리 수명은 LTE 겸용일 때 평소 배터리 유지 시간의 2~3배 정도 늘었고, LTE 신호가 약할 때 폰이 LTE와 3G 사이에서 갈등하며 느려졌던 현상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랙이 없으니 오히려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SKT 베가 LTE 전용 시크릿 코드 입니다.

다이얼에서 위 그림처럼 누르고 #을 하나 더 누르면(##7593#) 아래 그림과 같은 여러가지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WCDMA/GSM/LTE Band Select 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어 나온 화면에서 WCDMA Only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리부트 하면서 LTE를 오가지 않는 순수 3G폰이 됩니다.

*참고 : SKT 베가LTE에만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아울러 다른 세팅을 건들지 마세요. 폰이 벽돌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본 세팅은 참고용 정보이며 실행에 관한 모든 책임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적용 후 배터리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빠른 것도 좋지만 일단 폰이 살아있어야 뭘 하지 않겠습니까? 올해 하반기까지는 망 상태가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2012년 중순 쯤에나 LTE 모드를 다시 켜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그럼 이 LTE 요금제는 뭐가 되는 거죠...? 왜 우리가 실험용 쥐가 되어야 하는지... 요금이라도 싸게 해주던가... 무제한도 아니고 비싸기만 하고 있지도 않은 LTE망 잡느라 배터리만 잡아 먹고... 소비자가 무슨 봉인 줄 아는지... "고객은 왕이다" 이거 마케팅의 기본 원칙 아니었나요...? 기업들이 저 살겠다고 소비자를 우롱하는군요... 통신사들이 좀더 양심 있고 합리적인 기업들이 되길 바랍니다.

한편, 스카이는 저전력 기술을 정말 많이 연구하긴 한 모양입니다. 3g 모드로 바꾸니 배터리 수명이 정말 길어지는군요.

참조 : http://bit.ly/A0bV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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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Broadband IPTV 보시는 분들 중에 리모콘 반응속도 때문에 짜증 나시는 분들 많을 줄로 압니다. 저도 많이 짜증 나거든요. B tv 리모콘 반응속도가 느린 원인은 셋탑 박스의 리소스 부족이라네요.

요약해 보면 우리가 리모콘이나 셋탑 박스 전면의 전원 버튼을 이용해 종료하면 셋탑 박스는 슬립 모드 상태로 들어가 있게 되고 지속적으로 슬립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리소스 부족으로 이어져 리모콘 반응이 느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탑 박스 후면에 완전 종료를 위한 하드웨어 스위치가 있지만 사실 셋탑 박스로 가서 그걸 끄는 경우는 흔치 않죠.

슬립 모드의 문제점은 사용하던 정보가 그대로 메모리 상에 남아 리소스 부족이나 작동에 있어서의 간섭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끔 하드웨어도 쉬게 해주는 완전 종료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시스템을 보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아울러 소비전력도 낮춰주니 요즘과 같은 에너지 난국에는 더더욱 좋은 방법이죠?

그런데, 리모콘이 있음에도 셋탑박스까지 걸어가서 뒷면 스위치를 누르는 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죠? (사실 생활 속의 칼로리 소모로 다이어트에는 더 도움이 되긴 합니다.)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B tv 리모콘의 전원 버튼을(TV 전원 말고 셋탑박스 전원) 5초간 누르고 있으면 완전 종료 상태가 된다고 하네요. 아래 이미지에서는 11번 버튼입니다.


B tv 전원을 끌 때에는 리모콘의 셋탑박스 전원 버튼을 꼭 5초 간 길게 눌러 주세요!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리모콘 활용,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참조. http://bit.ly/xce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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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6일에 방영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10화 말미에 스태프 실종 사건에 대한 예고가 잠깐 등장하였습니다. 아마도 작년 11월 기자회견 당시 언급되었던 정순영 CP(Chief Producer)의 실종사고를 다루려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인터넷 기사를 찾아본 내용을 좀 정리해 드립니다.

<•> 정순영 부국장의 동행 및 실종
정순영 부국장은 김병만의 권유로 파푸아뉴기니 정글에 동행하였다고 합니다. 50대의 정국장은 그 연배로 짐작 가능하듯이 체력이 달릴 수밖에 없었겠지요. 선발대와 함께 움직이다 체력 문제로 하릴 없이 잠깐 쉬고 후발대와 같이 가겠다고 하기에 이르릅니다.
그러나 모든 팀이 다 마을에 도착했음에도 정국장이 일행 사이에 없었던 것입니다. 정글 로드가 3~4미터만 빗겨나가도 찾을 수가 없는 곳이라 후발대가 정국장을 만나지 못하고 지나가 버린 모양입니다.
해는 져가고 제작진은 정국장 찾기에 발을 동동 구릅니다. 정국장은 설마 혼자 두고 지나갔겠느냐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가 이내 어두워가는 하늘빛을 보며 주변을 서성이며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답니다. 마침내 해가 저물어 버리고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네요.

<•> 공포의 25시간
우선은 비를 피하기 위해 몸 숨길 곳을 찾다가 움푹 팬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 피신했습니다. 이미 날은 저물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고 손에 든 것은 물 2통과 비스킷 3쪽, 홍삼 절편, 그리고 양초 하나 밖에 없는 상태로 말이죠.
야생의 정글에 홀로된 시간, 평소 불교신자였던 그는 촛불 하나를 켜놓고 "관세음보살"을 외우는 방법 이외에 달리 생존을 위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종교에 대한 신념은 점점 더 깊어가고 부처님의 후광을 연상시키는 촛불의 모습에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와중에 아침은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 구조에 다급해진 제작팀, 울고 있는 김병만
제작팀은 사태의 위급함과 위중함을 깨닫고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입니다. 원주민 100여 명에게 도움을 청해 주변을 탐색하고 혹시나 발을 헛딛지는 않았을까 싶어 강물도 수색 합니다.
그 틈에서 김병만은 죄책감에 눈물을 훔치며 애타게 그를 찾고 있습니다. 가기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권유하여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자책의 눈물입니다.

<•> 현명한 대처로 구출의 실마리 제공
날이 밝자 정국장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방이 똑같아 방향을 분간할 수 없는 정글에서는 제자리를 맴돌기 일쑤죠. 몇 번의 시도 끝에 나무 매듭 표시법을 활용합니다. 일회용 물티슈를 이동한 경로에 묶어놓으면 구출팀이 찾기 쉬울 거라는 판단이었죠.
과연 현명한 대처였습니다. 3시간 여가 흘러 제작진은 정국장을 찾아내 한데 얼싸안고 눈물을 훔칩니다. 실종 25시간 만의 일이었던 것이죠.


<•> 무사 귀환과 교훈
이렇게 정순영 CP는 살아돌아왔습니다. 귀국 직후 그의 온 몸은 홀로 밤을 지새우며 모기 물린 자국 투성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또 하나의 인생을 살게된 정국장은 "주변사람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어왔다네요.


<•> 김병만의 회고
2011년 11월 14일 오후 8시 목동 SBS홀에서 있었던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병만은 당시 정순영CP의 실종 사건에 대해 묻자, "정글에 있는 나무를 다 베어서라도 찾고 싶었다"며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음이 나오더라"고 회상했습니다. 김병만의 빛나는 인간미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죠.

<•> 시청자로서의 여운
평소 김병만의 성실함과 낙관적 성격, 여유 있는 웃음과 다재다능함, 인간미와 주변인에 대한 따뜻한 사랑에 흠뻑 빠져버려 팬이 되어버린 제 입장에서는 또 한번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었습니다.
아울러 예능 프로그램에 이 정도 목숨 걸고 매진할 수 있는 프로가 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 대단한 프로그램에 열정적인 출연자들, 헌신적인 스태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쪼록 정글의 법칙 대박 나시고 김병만씨가 예능계의 블루칩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미 블루칩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군요.
여담이지만 JTBC에서 이수근씨와 함께 하는 "상류사회"라는 프로그램도 꾸미지 않은 웃음을 시청자에게 선사하더군요. 늘 박장대소 하면서 시청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김병만씨와 정글의 법칙 모두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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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사보 기고글 - 인더스트리미디어 기획실장 채석

< HRD 혁신, 스마트러닝으로부터 >

유비쿼터스 시대의 전개와 스마트러닝

바야흐로 유비쿼터스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시대이다. 스마트러닝은 이러한 환경을 맞아 만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기기를 타고 정보의 네트워크에 동참하고 있으며, 진정으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정보의 흐름을 좇을 수 있게 되었다. 1세대 스마트 기기로 불리는 아이폰을 시작으로 구글의 네 번째 모바일 운영체제 아이스크림샌드위치까지, 스마트기기의 세상 변혁은 굳이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에 이미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다. 이러한 시대 환경은 인적자원개발(HRD)이라는 측면에서 어떠한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까?

기술과 정보 환경의 변화

우선 시대의 변화를 살펴보기로 하자. 전술한 바와 같이 스마트기기의 발전과 확산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키워드는 네트워킹(Networking), 상황인지(Context)로 요약될 수 있다. 이미 스마트기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 사물과 사람 사이, 사물과 사물 사이의 네트워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상황인지의 측면은 어떠한가? 현재 웹에서는 구글과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려 애쓰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찾으려 하는 검색어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검색 결과의 우선순위를 변경한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인물 이름을 입력하면 인물의 프로파일을 먼저 보여준다. 인물 이름을 입력하는 경우 대부분 그 사람의 개괄적인 프로파일을 파악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제목을 입력하면 해당 영화의 극장 예매 사이트를 펼쳐준다. 울프럼 알파라는 검색 사이트에서는 'Seoul to New York'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서울과 뉴욕 사이의 비행경로, 비행시간, 도착지의 날씨 정보까지 나타난다. 이제 정보기술은 사람의 행위를 기준으로 한 상황인지의 경지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HRD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찾을 수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키워드, 즉 Networking과 Context가 바로 HRD 발전 방향의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Any time, any where and context

HRD 역시 새로운 시대를 맞을 전기가 마련되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가장 큰 단점이었던 오프라인 교육, 다소나마 제약을 줄였지만 스피디한 경영환경 에 부족한 감이 있었던 이러닝을 뒤로 하고 스마트러닝이 화두가 된 것이다. 사실 국제적으로는 다음 세대로 소셜 러닝(Social Learning)을 언급하고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용한 학습을 지향해 보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필자는 소셜 러닝만으로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을 대응하기에 미흡함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미 유비쿼터스로 진화한 시대에 유비쿼터스의 한 가지 속성, 즉 네트워킹에만 집중해서는 시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제 HRD는 소셜 러닝과 워크임베디드 러닝(Work-Embedded Learning; 업무와 동시에 학습이 이루어지고, 업무 상황에 적합한 성과 지향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아우르는 비전과 발전 계획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흔히 일컫고 있는 스마트러닝이란 이러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단계의 학습 방법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Context와 Networking의 특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러닝은 학습으로서 어떠한 속성을 갖추어야 할까?

핵심을 꿰뚫는 효율적 학습

오늘의 의사결정이 내일의 주가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서 장황한 학습은 이미 필요 없어진 것일 지도 모른다. 기업의 임직원들은 입사 전부터 이미 많은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업무의 스피드를 요 청하는 시대적 환경에 점차 학습 시간은 업무의 방해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HRD와 관련한 많은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의 기업이 교육의 저해요소로 꼽고 있는 항목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기존 업무에 대한 지장"이다. 이는 현존하는 교육이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도가 적으며 너무 장황하여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순차학습 조건 등으로 인해 필요한 주제에 접근하는데 2~3시간이 걸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제는 핵심을 꿰뚫고 있는 짧은 교육으로 상황에 맞게 업무 성과를 지원해야 한다. 긴 시간을 투자하도록 하여 기존 업무를 방해할 필요도, 변죽을 울리는 부가적인 정보로 학습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필요도 없다. 단지 학습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 신속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접근된 학습 컨텐츠에서는 신뢰성 있는 주제 전문가(SME)가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해주어, 학습자가 짧은 시간 안에 내용을 이해하거나 기존의 지식을 리마인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UCC의 학습자원 활용이나, 사내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KM의 활용, 전문가 그룹이나 공통의 주제를 공유/발전시키는 소셜 러닝도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대안은 효율적 탐색, 짧고 신뢰도 있는 학습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학습 솔루션이다.

환경의 제약 없는 학습

우리가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진정 학습을 필요로 하는 상황은 어떤 때일까를 상상해 보자. 방금 상사에게서 지시가 떨어졌다. 금일 오후까지 신제품의 마케팅 기획 프로젝트 계획을 보고하라고 한다. 신제품의 마케팅 방법을 얼핏 알고 있지만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하자니 프로세스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이버 연수원에서 관련한 이러닝을 찾아냈지만 2시간 동안은 사전에 예정된 외부출장을 갖다 와야 한다. 이럴 땐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까? 바로 몸에 지니고 있는 스마트 기기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처할 수 있는 상황이며, 현대의 직장인은 이전 보다 집적되고 다양화된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적 제약이란 더 없는 업무 장애 요소인 것이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스마트 기기의 활용은 환경적 제약의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성과를 지원하는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주제의 제약 없는 학습

지적 능력, 즉 IQ에 의존하던 기존 업무와 다르게, 감성 경영, 인문 경영 등 현대 기업 경영의 화두는 EQ이다. 이제 지식과 스킬만으로는 업무 역량이 충 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HRD 측면에서 해석하면 보다 다양한 학습 주제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워크임베디드 러닝, 진정 스마트한 성과 지원체계로서의 교육이 지원되려면 한 곳에 집적된, 그래서 보다 효율적인 접근성이 보장된, 많은 양의 학습 컨텐츠가 필요하다. 단순히 양의 문제라기보다는 주제의 폭과 깊이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 결국, 스마트 러닝은 교육의 스펙트럼과 농도에 있어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스마트러닝의 미래 : 보완 체계로서의 스마트러닝? 대체 체계로서의 스마트러닝?

스마트러닝이라는 용어의 정의와 이해에는 단순히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이라는 상식의 틀을 벗어 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러닝이 기존의 학습 방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학습법으로서의 의미를 갖고자 한다면, 시대의 흐름과 그 안에서 역동하는 학습자의 행태를 반영하여야 한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에 따라 점차로 Networking은 시/공간을 확장하고 있으며, 사용자 개개인의 상황을 인지하여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Context가 미래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를 고려한다면, 새로운 학습체계로서의 스마트러닝은 "효율성에 기반하고 학습자의 상황에 최적화된 성과 지향적 학습 솔루션"이 되어야 한다. 현재까지는 많은 HRD 담당자들이 스마트러닝을 기존 학습 방법의 보완적 체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정형 학습은 오프라인 학습과 이러닝으로 진행하고, 비정형 학습은 스마트러닝과 관련 정보의 배포 등으로 해결하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러닝이 정형 학습의 범주에 들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정보기술의 변화에 따른 시대상의 변화와 학습자 행태의 변화가 이러닝의 정형 학습화에 기여했는지도 모른다. 이러닝으로도 충분히 진정성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형 학습이 지향하는 이수 기준의 존재와 충족은 어쩌면 학습자에게는 중요한 항목이 아닐 수 있다. 다만 HRD의 성과 관점에서 실적 평가의 척도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을 뿐이다. 기업과 주주들이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은 매출, 이윤, 주가 상승 등으로 나타나는 "실질적인 성과"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HRD의 중심이, 시켜주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하는 "학습"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 필요에 의한 학습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교육은 없다. 환경의 변화, 시대의 흐름, 학습자 행태의 변화에 따른 스마트러닝으로의 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완이 아닌 대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러닝을 통해 HRD가, "보여주는 성과"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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